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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가?

by 꿈꾸는한량 2023. 3. 20.

왜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가?

'당신은 스스로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저는 이 질문을 받으면, 적절한 대답이 입 밖으로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아직도 저에게 참 많이 어색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제 머릿속에는 그 질문을 반박하는 듯한 한 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왜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야 할까? 

 

나를 사랑해야 자존감이 생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살펴보는 건데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스스로에게 무관심하고, 자신보다는 오히려 타인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이들은 남들과 자신을 비교해 우열을 가르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비하하고, 하찮게 치부하기도 합니다. 

 

반면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요. 자신이 가진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경향이 많다고 하는데요. 결국 높은 자존감과 주도적인 삶의 첫걸음은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서 시작하는 겁니다.    

깊이 사랑했던 애인을 떠올려 보자!

그럼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깊은 사랑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많이, 그리고 깊이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많이, 그리고 깊이 알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깊이 사랑하는 애인과 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한 번 떠올려보세요. 애인이 아니라면, 누구든 진심으로 좋아했고, 사랑했던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 올려보세요. 우리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상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도 자연히 커집니다. 

 

예를 들어, 제 머릿속에는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평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또 무엇을 싫어하는지', '상대가 가진 습관이나 버릇은 무엇인지', 또 '그런 습관을 가진 이유는 무엇인지', 혹은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현재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내가 어떤 도움이 줄 수 있을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다고 느끼는지'와 같은 궁금증으로 가득한데요.    

누군가를 사랑했던 그 모습으로 자신을 사랑하면 어떨까?

결국 우리는 이런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합니다. 상대방의 SNS를 둘러보기도 하고, 친한 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하고요. 또 데이트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일기에 적어놓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던 그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한 적이 있었나?' 생각하면,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했던가?'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내가 날 대하는 방식이 타인이 날 대하는 방식이 된다!

인간관계에 대한 격언 중에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대접받고 싶은 그 방식으로 남을 대접하라!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저는 이 말에서 단어 하나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나 자신'으로 말이죠.

남들에게 대접받고 싶은 그 방식으로 '나 자신'을 먼저 대접하라!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받고 싶은 만큼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먼저 자신을 인정해야 하고요. 내가 가진 생각, 내 감정, 내 신념, 내 꿈, 내 존재 그 자체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존재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바라는 모든 인간관계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내가 날 대하는 방식은 우리의 삶의 질까지 결정한다!

우리의 인간관계의 질은 ‘내가 날 대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 자신을 사랑하는 데에 서툴다면,
당신은 그 누구를 사랑하는 데에도 힘겨워할 것이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쏟아붓기 때문이다.

미국의 저술가, 바바라 디 안젤리시의 말인데요.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가?'는 우리의 자존감과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분 좋게 하는 게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어렵겠지만, 모두 스스로를 믿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는 삶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